대구시, 우한폐렴 증상자 4명 검사 중…"결과는 밤 늦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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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오후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버스 승차장에서 보건소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지난 28일 오후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버스 승차장에서 보건소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 두 명이 추가로 발생한 30일 대구시도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대수시는우한 폐렴 의심 환자 24명 중 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있는 대구의료원 등에 격리된 상태로 검사를 받고 있다.

24명 중 14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3명은 폐렴 등의 소견이 없어 검사를 받지 않았고, 3명은 관리가 종료됐다. 대구시는 이 밖에도 전수조사를 거쳐 우한 입국자 28명 등 총 52명을 관리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중국에 다녀온 뒤 37.5도 이상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증세가 있으면 자진해서 의심 신고를 하고 있다"며 "결과는 밤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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