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09㎏ 감량 인니 소년…그의 다이어트 식단도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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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109㎏ 감량한 인도네시아 소년. [연합뉴스]

3년간 109㎏ 감량한 인도네시아 소년. [연합뉴스]

3년 동안 비만 수술과 운동·식이요법을 통해 몸무게를 109㎏ 감량한 인도네시아 소년이 근황을 공개했다.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카라왕에 사는 소년 아리아 퍼마나(14)는 28일(현지시간) 트랜스TV에 출연해 지난 3년간 109㎏ 체중감량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줬다.

2016년 당시 190㎏가 넘는 몸무게를 기록한 인도네시아 소년 아리아 퍼마나. [연합뉴스]

2016년 당시 190㎏가 넘는 몸무게를 기록한 인도네시아 소년 아리아 퍼마나. [연합뉴스]

아리아는 "큰 변화가 생겼다. 예전에는 할 수 없었던 것들을 이제는 할 수 있다"며 "다신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앞으로 몇 차례 받아야 한다"며 "1차로 팔에서 피부 1㎏를 제거했고 배에서 5㎏ 상당의 피부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헬스 트레이너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아리아. [연합뉴스]

헬스 트레이너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아리아. [연합뉴스]

아리아는 10살 때인 지난 2016년 몸무게가 190㎏을 넘어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다. 걷기 힘들어 거의 누워만 있는 소년에게 세간의 관심이 쏠리면서 온정의 손길이 잇따랐다.

아리아는 몸무게가 192㎏을 기록한 2017년 4월 위를 원래 크기의 30%만 남기는 축소 수술을 무료로 받았다. 이후 헬스 트레이너와 꾸준히 운동하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비디오로 촬영했다. 살이 급격히 빠지며 늘어진 피부로 불편을 겪는 아리아를 위해 피부 제거를 위한 수술비도 모금됐다.

늘어진 피부 때문에 불편을 겪는 아리아를 돕기 위해 이뤄진 피부 제거 수술비 모금.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끼따비사 캡처]

늘어진 피부 때문에 불편을 겪는 아리아를 돕기 위해 이뤄진 피부 제거 수술비 모금.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끼따비사 캡처]

놀랍게 달라진 아리아의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그의 다이어트 식단도 주목받고 있다. 아리아는 설탕과 기름이 들어간 음식은 먹지 않았으며 닭가슴살 등 고기를 넣고 소금 간을 적게 한 파스타를 즐겨 먹었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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