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 상승…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또 최고가

중앙일보

입력

13일 코스피가 2229.26으로 마감했다. [네이버 화면 캡처]

13일 코스피가 2229.26으로 마감했다. [네이버 화면 캡처]

코스피가 1%대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06.39)보다 22.87포인트(1.04%) 오른 2229.2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해 4월 17일(2245.89) 이후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는 거래가 시작된 오전 9시에 전 거래일보다 1.90포인트(0.09%) 내린 2204.49로 출발했지만, 이내 오르기 시작하더니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4억8021만 주, 거래대금은 6조 1398억원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57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 494억원과 2145억원을 순매도했다.

KB증권 김민규 연구원은 “현재 시장이 심리의 과열권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본다”면서 “코스피 거래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은데 이는 상승전망 쪽으로 심리가 쏠려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 거래일보다 500원(0.84%) 오른 6만원에 장을 마쳤다. 주당 6만원대에 오른 것은 2018년 5월 4일 액면분할 이후 처음이며, 수정주가 기준으로 1975년 상장 이후 최고기록이다. SK하이닉스도 1600원(1.62%) 오른 10만500원으로 마감하며 10만원선을 돌파했다. 2001년 2월 8일(10만5019원) 이후 20년만의 최고 기록이다.

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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