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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최순실, 딸 대신 말 타주지 않았다…金 위조도 아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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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일 ‘조국 사태’에 대한 비판의 글을 남겼다.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일 ‘조국 사태’에 대한 비판의 글을 남겼다.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일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가 아시안게임에 나가서 (딸 정유라씨) 대신 말을 타준 것이 아니다”라며 아들의 시험문제를 대신 풀어줬다는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했다.

이 전 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계를 3년 전으로 되돌려보면 정유라씨의 입시비리는 입시 때 금메달을 목에 걸고 갔다는 것 정도지 금메달을 위조한 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정유라씨의 학사비리는 학교에 안 가고 수업도 안 들었다는 것이지 최순실씨가 숙제해줬다거나 시험봐줬다는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 “정유라씨는 재판도 필요없이 그냥 본인이 다 인정하고 자유로워졌다”며 “라디오 방송에서 변명조의 인터뷰를 할 기회를 부여받지도 않았고 그냥 공항에 들어오면서 애가 걱정되어서 들어왔으며 모든 것을 인정한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런 선명한 대비를 썼다고 정유라씨 옹호로 보이면 당신이 이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일 공개된 공소장에 따르면 조 전 장관 부부는 2016년 11~12월께 2회에 걸쳐 미국 조지워싱턴대에 다니는 아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세계적 시각(Global Perspective on Democracy)’ 과목 온라인 시험 문제를 대신 풀어준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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