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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글중심

"부모 테스트(진중권) vs 오픈북(유시민)"…“당연히 부정이다”

중앙일보

입력

[JTBC 캡처]

[JTBC 캡처]

“‘알릴레오’는 왜곡 보도를 했다. 학교에서 부모가 오픈북 시험을 보는 일은 없다.”

JTBC ‘신년특집 토론회’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판했습니다. 발단은 검찰의 조국 전 장관 기소입니다. 여러가지 혐의 가운데 미국 조지워싱턴대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가 있었습니다. 이 대학에 다니던 아들이 온라인 시험문제를 사진으로 조 전 장관 부부에게 보냈고, 부부가 답안을 만들어 아들에게 보냈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런 혐의 등으로 조 전 장관을 기소했지만 유 이사장은 “대리시험이 아니라 오픈북 시험”이라고 옹호했습니다. 그러나 네티즌 대부분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청년들이 왜 등을 돌렸는지 잊었느냐"고 질타합니다. 서울대 교수로 복직한 조 전 장관에게 "강의를 한다면 더 엄격해야 하지 않느냐"고도 묻습니다. 마치 "당신의 수강생이 그런 행위를 했다면 어찌할 것이냐"고 반문하는 것 같습니다.

일부는 "테이크 홈 시험도 있다"면서 유 이사장과 조 전 장관 측을 비판하는 데 맞섭니다. e글중심이 다양한 의견을 모았습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안방극장 접수한 ‘북뽕 판타지’...”잘 생기고 트렌디한 게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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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대신 시간이 매우 촉박한 게 특징이다. 자기 스스로 충분히 공부했다면 그 질문에 답 할 수 있는 자료가 정확히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알 수 있으니 시간이 촉박하더라도 풀어낼 수 있는 거다. 부모의 대리시험을 문제 삼는 것에 오픈북 시험이라고 응수하는 건 정말 잘못된 거다."

ID 'rain****' 

#네이버

"강의하시는 분이라면 더 엄격한 잣대는 당연한 거 아닌가요?"

ID 'kim8****'

#네이버

"부정이지. 그런데 부모가 써 준 답 그대로 답안으로 제출했는지 그냥 참고할 의견으로 받은 것인지 모르지 않나? 나도 강의하면서 테이크홈 시험을 내준 적이 있는데, 주변하고 상의하라고 했는데...앞으로는 여러 사람의 의견을 종합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고..."

ID ‘wate****’

#네이버

"드러난 과정이 안타깝기는 하다. 하지만 행위의 정당성에 대해 감싸는 모습은 진정한 진보가 보일 행태는 아니다. 젊은 층이 왜 등 돌렸는지 잊었나??"

ID 'heej****'

#네이버

"오픈북은 학생 실력으로 판가름 난다.부모 찬스 쓰면 그게 학생 실력이냐? 아는 교수들 선배들 다 동원해서 풀지. 그게 시험이냐?"

ID jshm****’


윤서아·김서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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