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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충남 천안을’ 총선 출마 공식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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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한국당 소속 천안시의원과 지지자 등과 함께 2일 오전 충남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내년 4월 15일 열리는 21대 총선에서 '천안시(을)'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시스]

최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한국당 소속 천안시의원과 지지자 등과 함께 2일 오전 충남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내년 4월 15일 열리는 21대 총선에서 '천안시(을)'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인재영입 1호로 거론됐다가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철회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2일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전 대장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진 안보를 바로 세우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충남 천안을 지역구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앞서 박 전 대장은 지난해 12월 한국당에 입당한 뒤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기울어진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며 “죽을 각오로 자랑스러운 천안의 아들답게 뛰고 또 뛰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장은 ‘김영란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벌금형을 받은 것에 대해 “금품을 수수하거나 대가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부하의 절박한 고충을 들어준 것”이라며 “군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처벌이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공관병 갑질’ 논란에 대해서는 “군 검찰 등에서 최종 무혐의를 받았다”며 “국민의 공분을 일으켰던 ‘전자팔찌를 채워 인신을 구속했다’는 등의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전 대장의 천안을 선거구 출마로 한국당에서는 신진영 당협위원장과의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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