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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내년이 벌써 40주년…5·18 진상규명에 속도 내야"

중앙일보

입력

[이낙연 국무총리 공식 페이스북]

[이낙연 국무총리 공식 페이스북]

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이제부터라도 어떤 구애도 받지 않고 진상규명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간담회에서 조사위 상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이 총리는 페이스북에 간담회 사진 여러 장과 함께 “내년이 벌써 40주년”이라며 소식을 전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조사위원 9명 전원을 임명했다.

조사위는 국회의장 추천 1명, 더불어민주당 추천 4명, 자유한국당 추천 3명, 바른미래당 추천 1명 등 총 9명 위원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9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시행된 지 1년 3개월 만에 인적구성을 마친 조사위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조사위는 앞으로 최대 3년간 발포명령자·암매장설 등 지난 40년간 묻혀있던 5·18의 진실 규명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최근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공동묘지에서 신원미상 유골 40여구가 발견되면서 그동안 의혹으로만 제기돼 온 암매장설이 사실로 드러날지 국민적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조사위는 1980년 5월 항쟁 당시 계엄군이 최초 발포·집단 발포를 하게 된 경위 등을 파악하고 발포 명령자 또는 발포 책임자를 밝히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를 활동할 예정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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