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사찰서 화재…대웅전 전소·2억3000만원 피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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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 [사진 대전 동부소방서]

화재 현장. [사진 대전 동부소방서]

25일 대전 중구 한 사찰에서 불이나 대웅전이 소실되고 2억 3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5일 오전 2시 22분쯤 대전 중구 석교동 한 사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대웅전 건물 전체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억 3000만원의 피해가 나고 출동한 소방대원 한 명이 손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5대와 소방인력 135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화재 발생 8시간 뒤인 오전 11시 7분쯤 불길은 완전히 잡혔다.

목조 건물인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은 뒤 굴삭기 등을 동원해 무너진 잔해를 철거하며 잔불 정리를 마쳤다.

화재 당시 숙소에서 잠을 자고 있던 스님 2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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