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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년 8000만 달러에 토론토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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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32)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달러(약 929억4000만원)에 계약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에게 연평균 2000만 달러(약 232억원), 4년 8000만 달러(약 929억원4000만원)를 제시했고 류현진이 입단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 코퍼레이션도 "류현진이 토론토와 긴밀히 협상한 건 맞다. 토론토행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다만 구단은 아직 확정 발표를 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자유계약선수(FA)시장에 남은 투수 중 최대어로 꼽힌다. 애초 류현진은 캘리포니아 지역팀을 선호했다. 캐나다 연고팀인 토론토는 미국 원정 경기마다 국경을 넘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토론토가 적극적으로 구애를 한 결과 류현진도 토론토 입단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과 토론토의 계약이 공식화하면 '한국인 투수 FA 최대 규모 계약' 기록이 바뀐다.

지금까지는 추신수가 연평균 1857만 달러(약 215억 원)로 '한국인 FA 연평균 최고액' 자리를 지켰다. 류현진이 토론토행을 결정하면 연평균 2000만 달러로 새기록을 세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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