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포커스] 고급 인공해변 조성 기업 국내 시장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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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인공 해변으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크리스탈 라군(사진)이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부동산 전문 디밸로퍼인 ㈜넥스플랜은 지난달 20일 인공 해변·호수 개발 전문업체 크리스탈 라군과 독점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독점 사업권 계약기간은 30년이며, 전국 크리스탈 라군 개발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넥스플랜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에 인공 해변 개발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1997년 칠레에서 설립된 크리스탈 라군은 주로 부동산 개발지역에 독자적인 첨단기술을 활용해 환경오염 없이 인공해변과 인공호수 조성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60여 개국에 300개 이상의 인공해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인공해변 조성과 관련해 전세계 190개국에서 기술특허를 받았고 물 부족과 에너지, 공해 등의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크리스탈 라군 개발사업은 관광산업을 넘어 해당지역 부동산시장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주로 도심이 아닌 사막 등과 같이 미개발지에 초대형 인공 해변·호수를 조성해 사람들이 몰리는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면서 지역가치를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크리스탈 라군

국내에서 크리스탈 라군의 첫 사업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될 전망이다. ㈜넥스플랜 관계자는 “크리스탈 라군은 주로 도심이 아닌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워터프론트·GTX 등 개발호재가 많은 송도국제도시에서의 개발사업이 큰 시너지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곳을 첫 사업지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태 조인스랜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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