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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49.3%…4개월만에 긍정평가 앞서 [리얼미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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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얼미터]

[사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4개월 만에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12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포인트p 오른 49.3%였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p 내린 46.9%,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3.8%였다.

이처럼 긍정평가가 상승하면서 긍·부정평가는 오차범위 내인 2.4%포인트 차를 기록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개월 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직전인 10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7.9%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진보층과 30대와 40대, 20대, 60대 이상, 서울과 충청권, 호남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진보층에선 지지율이 5.3%포인트 상승, 78.2%를 기록했다. 반면, 50대와 대구·경북에선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이유로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에 의한 반사효과, 민식이법·하준이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독도 헬기 사고 순직 소방대원 합동영결식 참석, 전북 전주 농정틀 전환 보고대회 참석, 3·1운동-임정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초청 오찬 등 문 대통령의 민생·소통 행보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전두환 전 대통령 등 12·12 반란 주역 호화 오찬 관련 보도 확대도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0%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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