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Collection] 한국 남성의 발에 딱 맞췄다 … ‘운동화처럼 편한’ 구두 컬렉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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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의 편집숍 맨온더분은 국내 슈즈 브랜드 유니페어와 협업한 컬렉션을 출시했다.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편집숍 맨온더분은 국내 슈즈 브랜드 유니페어와 협업한 컬렉션을 출시했다.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국내 1세대 슈즈 브랜드가 만나 한국 남성에게 꼭 맞는 구두를 만들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남성 편집숍 ‘맨온더분(MAN ON THE BOON)’은 국내 슈즈 브랜드인 ‘유니페어(UNIPAIR)’와 협업해 최상의 편안함을 갖춘 구두 컬렉션을 출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맨온더분’

유니페어는 정통 구두 브랜드를 일찍부터 국내에 소개해 온 국내 1세대 슈즈 편집숍으로 손꼽힌다. 명품 구두를 수입해 판매하면서 서양인의 발에 맞춰 제작된 구두가 형태나 사이즈 면에서 한국인에게는 불편한 경우가 많다는 사실에 착안해 한국 남성의 발에 맞춘 구두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

맨온더분은 좋은 품질의 구두를 선별하고 자체 제작도 할 수 있는 기술력을지닌 유니페어와 손잡고 한국인의 발에 최적화된 구두 컬렉션을 새롭게 제작했다. 자체 개발한 구두 컬렉션은 ‘운동화처럼 편한 구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남성이 신발을 신었을 때 즉각적으로 ‘편하다’고 느낄 수 있을 만큼 최고 수준의 착화감을 제공하기 위해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먼저 디자인에서 한국 남성의 평균적인 발 형태에 맞춰 틀을 짰다. 구두의 볼 너비를 넓히고 발등을 높였으며 새끼발가락이 닿는 부분에는 더 여유 공간을 뒀다. 뒤꿈치와 구두 간 공간도 최소화해 걸을 때 구두가 벗겨지거나 헐겁지 않게 했다.

신발 전체에 최고급 소가죽 소재를 사용해 부드럽고 가벼운 착화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아웃솔(바깥쪽 밑창)에 가죽창을 사용하는 일반 구두와 달리 가볍고 탄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잘 닳지 않는 고무창을 적용했다. 인솔(안쪽 밑창)에는 쿠션을 넣어 장시간 걸어도 피로감을 덜 느끼도록 했다.

구두는 기본 정장 구두부터 캐주얼 로퍼 등으로 선보인다. 의상과 매치하기 쉬운 블랙·브라운 컬러가 주를 이루며 가죽 외에 스웨이드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맨온더분은 중소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신발 라인을 다양화하기 위해 국내 중소 규모 제화업계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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