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유엔 안보리, 미국 요청으로 11일 北 핵·미사일 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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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공개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9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번 회의는 미국이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향후 도발 가능성에 대해 이번 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요청했다.

북한은 자체 설정한 비핵화 협상 시한인 연말을 앞두고 ‘레드라인’(금지선)으로 여겨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가능성을 시사하며 위협하고 있다.

북한 국방과학원은 지난 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서해위성발사장(동창리 장거리미사일실험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실험)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 트위터에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너무 영리하고 적대적 방식으로 행동하면 잃을 것이 너무 많다”며 김 위원장이 잃을 것에 대해 “사실상 모든 것”이라고 표현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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