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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전 대장, 자유한국당 입당 신청…이르면 5일 결정

중앙일보

입력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11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병 갑질' 문제를 제기한 군인권센터를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11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병 갑질' 문제를 제기한 군인권센터를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자유한국당 인재영입 1호에서 제외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한국당 입당을 신청했다.

4일 한국당에 따르면, 박 전 대장은 이날 오전 한국당 충남도당 사무실을 찾아 입당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르면 5일 입당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장은 내년 총선에서 천안을에 출마할 예정이다.

박 전 대장은 황교안 대표의 1차 인재영입 명단에 올랐다가 제외됐다. 박 전 대장이 지난달 4일 공관병 갑질 논란을 해명하고자 연 기자회견이 문제가 됐다. 그는 당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삼청교육대에 보내야 한다”, “(아들의 공관 파티는) 사회 통념상 인정해줘야 한다” 등의 발언으로 외려 논란을 악화시켰다.

한편 박 전 대장은 지난달 28일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벌금 400만원 형이 확정됐다. 앞서 검찰은 공관병 갑질 논란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수사 과정에서 박 전 대장의 특가법상 뇌물 혐의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포착해 기소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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