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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교포 팀 11체급 금 휩쓸어 복싱|중국 팀 3승으로 단연 강세 장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소련동포가 절대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민족 체육대회 3일 째인 29일은 파라과이-소련의 축구경기를 비롯, 육상·수영·테니스·탁구경기와 그네뛰기·활쏘기 등 민속경기가 벌어져 막바지 레이스에 들어갔다.
○…2일 째인 28일에는 용인 유도학교에서 벌어진 복싱 경기에서 플라이급의 윤 세르게이 (소련)가 박재권(그리스)을 2회RSC로 물리치는 등 소련 동포선수들이 12체급 가운데 11체급에서 금메달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또 이날 벌어진 배구 준결승에서 일본은 유럽 혼성팀을 3-0으로 격파, 결승전에 올랐다.
○…민속경기인 바둑에서 김영수(독일)이순덕(칠레)등이 3승으로 공동선두에 올랐고 장기에서는 문인범(중국)이 역시 3승으로 단독선두.
28일 현재 소련이 금메달 14개, 일본이 금4, 미국·호주·사이판·스페인이 각 금1개를 기록.
○…소련 동포복싱 선수단은 소련 국가대표 코치 신블라디미르를 단장으로 하고 있는데다 월드컵 금메달리스트 신발렌틴 등 현역선수들이 대거 포함, 복싱에서 절대우위를 지켰다.
○…민속경기와 일반종목을 통틀어 유일하게 중국 팀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은 장기.
장기에서 3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국 문인범씨(40)는『중국에서는 특히 장기를 즐긴다』며『조선족이 살고있는 연변 등에서는 조선족끼리 장기대회도 자주 연다』고 소개하기도.
◇28일 전적
▲축구준준결승 소련 6-0 유럽혼성 ▲배구준결승 일본 3-0 유럽혼성 ▲탁구4회전 최비탈리 2-0 안정찬(소련)(일본)김성국 2-0 이용식(인도네시아)(중국) ▲배드민턴준결승 전희영 2-0 이미경(싱가포르)(그리스) ▲육상남자 1백m=①김성실(일본)②황인규(멕시코) ▲동여자=①김원영(미국)②박홍자(일본) ▲테니스 곽보리스 6-1 이종관(소련)(일본)김성규 6-2 임지환(사이판)(아르헨티나) ▲복싱결승 윤세르게이 RSC 박재권(소련)( 그리스)박구웅판정 박찬윤(일본)(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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