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최정 멕시코전 첫 선발, 이정후-김하성 테이블세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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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멕시코전을 앞둔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 [도쿄=뉴스1]

15일 멕시코전을 앞둔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 [도쿄=뉴스1]

야구 대표팀이 멕시코전을 맞아 타순 변화를 줬다. 최정이 처음 선발 출전하고, 타격감이 좋은 이정후와 김하성이 테이블 세터를 구성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수퍼 라운드 3차전에서 멕시코와 대결한다. 이 경기를 이기면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일본과 함께 결승에 진출한다. 만약 멕시코에 진다면 결승 티켓을 놓고 16일 일본과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한다.

11일 프리미어12 미국전에서 2루타를 탈리는 이정후. [연합뉴스]

11일 프리미어12 미국전에서 2루타를 탈리는 이정후. [연합뉴스]

김 감독은 이번 경기를 위해 타순에 대폭 변경을 줬다. 이정후(중견수)-김하성(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박병호(1루수)-김현수(좌익수)-양의지(포수)-최정(3루수)-민병헌(우익수)-박민우(2루수) 순이다. 이정후와 김하성이 한 타순씩 올라섰고, 5번이던 김재환을 3번으로 올렸다. 3루수는 허경민 대신 최정이 출장한다. 최정의 이번 대회 첫 선발 출전이다.

김경문 감독은 "어제 타격코치와 공식 훈련이 끝난 뒤 가볍게 이야기하면서 정했다. 최정은 아직 처음이라 (중심타선 대신)7번으로 배치했다. 우리도 힘있는 타자로 멕시코 강타선에 맞서도록 라인업 변화를 줬다. 어제 연습 때 선수들 컨디션이 좋았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대만이 미국에 패하면서 한국 대표팀에겐 유리한 상황이 됐다. 김 감독은 "미국-대만전을 봤는데 우리도 멕시코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했다.

도쿄(일본)=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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