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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면세점, 두타면세점 인수한다

중앙일보

입력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현대백화점면세점 전경. [사진 현대백화점면세점]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현대백화점면세점 전경. [사진 현대백화점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두산 면세점을 품는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두산 면세사업 부문 중 부동산과 유형자산의 일부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인수 대금은 618억 6500만원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측은 취득 목적으로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사업장 취득 및 운영”이라고 밝혔다. 취득예정일은 내년 2월 28일이며 계약 조건은 부동산 임대차 계약으로 연간 100억원을 지불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취득은 조건부 사항으로 향후 시내면세점 운영 특허신청 결과에 따라 취득 여부가 변동될 수 있다.

두타면세점 외관. [중앙포토]

두타면세점 외관. [중앙포토]

두산도 현대백화점면세점과 두타면세점 매장 임대, 직원 고용안정, 자산 양수도 등 상호 협력 방안이 담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은 두타면세점 매장을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에 참여할 예정인 현대백화점면세점에 임대한다. 두 회사는 협약에 따라 향후 신규 특허 심사 일정에 맞춰 협약 이행에 대해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은 지난달 29일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의 어려움을 이유로 두타면세점 특허권 반납을 결정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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