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의 종류가 다양해졌다. 보험과 투자를 결합한 변액 보험은 나중에 받는 보험금이 운용실적에 따라 달라진다. 가입할때 미리 정해지는 일반적인 정액 보험과는 다르다. 보험사가 고객이 낸 보험료로 펀드를 만들어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고 그 운용 실적에 따라 보험금을 주는 실적배당형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판매중인 변액보험은 지난 2001년에 나온 변액 종신 보험과 2002년부터 판매되고 있는 변액 연금 보험, 2003년부터 판매된 변액유니버셜보험, 2004년부터 판매된 변액 CI보험 등 크게 4가지. 이들 상품은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채권형과 주식에도 일부를 투자하는 혼합형 등이 있다. 계약자는 자신이 원하는 자산 운용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변액종신보험은 투자 실적에 따라 사망보험금이 변동하는 상품이다. 일반종신보험과 같이 배우자나 자녀보장, 암 및 질병보장, 수술 보장 특약 등 10~20가지 특약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별로 주계약은 큰 차이가 없지만 특약부가시 보장 내역에서 차이가 있다.
변액연금보험은 투자 실적에 따라 지급되는 연금액이 달라진다. 중도 해약시는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변액 CI보험는 암 등 치명적 질병에 걸렸을 경우 지급하는 보험금이 투자 수익율에 따라 달라진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보험료 납입과 적립금의 인출이 자유로운 유니버셜보험과 변액보험의 특성을 결합한 것이다. 이 상품은 계약자가 가입 금액, 납입보험료까지 선택할 수 있는 등 탄력적인 운용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변액보험 가입시에는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이 실적에 따라 보험금이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한다. 또 변액보험은 다른 보험 상품과는 다른 특징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보험 상품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따라서 가입때는 필요로 하는 보장을 먼저 생각하고 이에 맞추어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변액보험은 투자 운용을 한다는 점에서 투신사의 펀드와 비슷하지만 펀드와는 달리 가입초기 해약 시 해약환급금이 적을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변액 보험 가입자가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주식과 채권시장 동향이다. 증시 전망을 밝게 보면 혼합형에 들었다가 시황이 나빠지면 안전한 채권형으로 옮길 수 있다. 수익률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1년에 4~12회까지 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
아울러 상품을 고를때는 보험사의 자산 운용 능력도 고려해야 한다. 변액보험은 펀드를 운용하는 능력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생명보험협회홈페이지(www.klia.or.kr)에 접속하면 판매이후 회사별 펀드 운용 수익률이 공시되므로 이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조인스닷컴 Join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