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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경영] 꾸준한 수익률 … 사모펀드 중 퇴직연금 최다 자금 유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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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펀드 규모가 각각 3조원이 넘고 전체로는 6조 8397억 원에 이른다. 올해 6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사진은 미래에셋센터원.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펀드 규모가 각각 3조원이 넘고 전체로는 6조 8397억 원에 이른다. 올해 6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사진은 미래에셋센터원.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90조원에 달한다. 퇴직연금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DB(확정급여형) 유형에서 실적배당형 상품의 비중은 5% 미만이다. 실적배당형의 경우 만기가 정해져 있는 ‘레포펀드’ 같은 보수적인 운용 형태가 대부분이다. 그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스마트Q아비트라지플러스 펀드는 퇴직연금에서만 1300억원 이상(1호·2호 합산)을 흡수, 사모펀드 중 최다 자금 유입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스마트Q아비트라지플러스 펀드는 차입한 자금을 다양한 이자율의 상품에 투자하는 채권차익거래 및 서로 연관되는 자산을 동시에 사고팔아 수익을 창출하는 상대가치투자 전략을 통해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지난해 9월에 출시 이후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34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 7월에 2호가 출시됐다. 펀드는 AAA등급의 국내 채권만 편입해 리스크를 줄이고, 듀레이션을 2년 미만으로 유지하면서 시장 변동성의 영향을 적게 받도록 운용된다.

펀드는 지난 18일 기준 6개월 1.92%, 1년 3.68%로 꾸준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금리가 2%대임을 고려했을 때 우수한 수익률이라는 것이 금융 전문가들의 평가다. 또한 공모 펀드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표준편차가 30일 기준 1년 0.43%로, 국내채권형 펀드의 평균 1년 표준편차 1.31% 대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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