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 장거리 간판 김보름(26·강원도청)이 국내 장거리 최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김보름은 24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SK텔레콤배 제54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견 선수 선발전 여자 30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4분 22초 45의 기록으로 박지우(한국체대·4분 28초 21)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위는 박도영(동두천시청·4분 31초 09)이 차지했다.
남자 1000m에선 김진수(강원도청·1분 11초 03)가 김태윤(서울시청·1분 11초 08), 김준호(강원도청·1분 11초 60)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채민규(의정부시청)는 1분 11초 88로 4위에 그쳤다.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여자 1000m에서 1분 19초 88의 기록으로 우승해 여자 500m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