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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에 다시…민통선 내 멧돼지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중앙일보

입력

멧돼지 폐사체 [사진 환경부]

멧돼지 폐사체 [사진 환경부]

지난 23일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지역 내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2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 20일 경기도 연천지역에서 ASF 감염 폐사체를 발견한 지 사흘만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3일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석곶리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두 마리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멧돼지는 민통선 내 고추밭에 나란히 누워 있었으며, 지난 23일 오전 11시 10분경 이를 발견한 농민이 파주시에 신고했다.

환경과학원 현장대응반은 이날 오후 11시 50분경 바이러스를 확진했다.

현재까지 바이러스가 확진된 멧돼지는 모두 14마리로 늘어났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멧돼지들은 지난 16일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한 파주시 장단면 거곡리 지점과는 약 1㎞ 떨어졌다.

환경부는 ASF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른 시일 내 울타리를 설치할 예정이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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