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이 37.8%(373명)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38.7%)보다는 약간 낮았지만 올해도 ‘여풍(女風) 강세’를 이어갔다. 합격자의 평균 나이는 28.6세였다.
2만5244명 응시…경쟁률 33.2대 1 #다음 달 19∼23일 최종 면접시험
인사혁신처는 16일 국가직 공무원 7급 필기시험 합격자 986명의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 달 17일 치른 필기시험에는 2만5244명이 응시, 최종 선발 예정 인원 760명과 대비해 3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37.8%(373명)로 나타났다. 2015년 이후 여성 합격자 비율은 36.9%→37.3%(2016년)→36%(2017년)→38.7%(2018년)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합격자의 평균 나이는 28.6세로 지난해(29세)보다 다소 낮아졌다. 나잇대별로는 25~29세가 51.8%(511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24세 18.3%(180명), 30~34세 17.9%(177명), 35~39세 6.9%(68명) 순이었다. 40·50대 합격자도 5.1%(50명)였다. 합격선은 행정직군 중 일반행정 80.00점, 고용노동 69.66점, 세무 78.33점이며 기술직군은 일반기계 75.00점, 전기 75.00점, 화공 72.50점 등이다.
지방인재·양성평등 채용목표제가 적용돼 각각 11명, 25명이 추가 합격했다. 장애인 모집 부문에서는 317명이 응시해 53명이 합격했다.
최종 면접전형은 다음 달 19∼23일 경기도 과천에 있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치러진다.
이상재 기자 lee.sangja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