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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꽃 좀 보내줘…주문까지 하는 B tv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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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인공지능(AI) 2 셋톱박스. [뉴시스]

인공지능(AI) 2 셋톱박스. [뉴시스]

셔츠·와인·꽃다발 등을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똑똑한 인터넷TV(IPTV)가 나왔다. SK브로드밴드는 21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 업계 최초로 생활 및 문화·취미생활 관련 상품을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B tv PICK’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정기배송 업체와 협업해 B tv에서 고객이 간편하게 리모컨으로 상품을 주문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현재 면도용품(이노쉐이브), 셔츠(딜리셔츠), 양말(미하이삭스) 등 생활용품과 꽃(꾸까), 그림(핀즐), 책(플라이북), 와인(퍼플독) 등 문화·취미생활 관련 상품, 반려견 건강용품(돌로박스) 등 8개 회사의 15개 품목을 대상으로 이용 가능하다.

SKB, 말 더 잘 듣는 AI2셋톱도 출시

여기에 ‘육아학교’ 서비스도 새롭게 출시했다. 한국교육방송공사 EBS와 손잡고 임신·육아 전문 영상콘텐트 1500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예비·초보 부모들이 육아에 알아두면 좋은 기초상식부터 연령별 아이의 성장에 맞는 발달과정, 심리상태, 기질별 육아법, 건강 정보 등이다. SK브로드밴드 측은 “EBS와의 오리지널 콘텐트 제작 제휴를 통해 아이의 건강과 관련한 콘텐트 800편을 직접 제작했다”며 “20일부터 순차적으로 B tv를 통해 독점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2 셋톱박스’(사진)를 출시했다. 그간 고객의 불만이었던 낮은 음성 인식률을 대폭 개선했다는 게 SK브로드밴드 측의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기존보다 2배 늘어난 총 4개의 마이크를 설치하고 빔포밍(음성 집중 인식) 기술을 적용해 인식률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대기 전력을 기존 셋톱박스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 ‘스마트3 셋톱박스’도 선보였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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