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줄이자"...서울시 내 교통 관련 기관 머리 맞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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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경찰이 수신호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교통경찰이 수신호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서울시 내 교통사고를 줄이려 관련 기관이 머리를 맞댔다. 서울경찰청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경찰청사에서 ‘제1회 서울시 교통안전협의체’ 전체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경찰을 비롯해 서울시, 시 교육청,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버스·택시운송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교통과 연관된 기관이 망라됐다.

이번 첫 회의에서는 보다 안전한 도로교통·보행환경 등을 만들기 위한 주요 교통대책을 논의했다. 올해 들어 서울시 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138명(이달 12일 현재)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가량 줄어든 수치다. 경찰은 사고가 자주 발생하거나 보행자가 많은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한 게 사망자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여름철 교통 사망사고 위험이 높은 보행자와 오토바이, 자전거 탑승자를 중점 대상으로 교통안전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또 협의체를 통해 교통사고 요인을 정밀하게 진단·분석하고 제안된 교통안전 대책은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통안전협의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말했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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