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靑 “북 발사체,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 가능성 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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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9일 조선중앙TV가 공개한 훈련 모습으로 단거리 미사일 추정체가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월 9일 조선중앙TV가 공개한 훈련 모습으로 단거리 미사일 추정체가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2일 오전 북한이 새롭게 쏘아 올린 미상의 발사체에 대해 "제원을 분석한 결과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밀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청와대에서 열린 관계부처 장관회의 결과 서면브리핑에서 "한미 당국은 이번 발사체는 지난달 31일 북한이 발사한 것과 유사한 비행특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 1일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를 발사한 것으로 발표한 만큼 세부 제원 등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정밀하게 분석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관계장관들은 지난 7월 25과 31일에 이어 또 다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런 행위를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국가위기관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유근 안보실 1차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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