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이번엔 해트트릭 폭발...중국서 4경기 연속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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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선화 공격수 김신욱이 득점 후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 상하이 선화 홈페이지]

상하이 선화 공격수 김신욱이 득점 후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 상하이 선화 홈페이지]

‘진격의 거인’ 김신욱(상하이 선화)이 중국 수퍼리그 무대에서 연일 득점포를 터뜨리며 포효하고 있다. 이번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중국 프로축구 상하이 선화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 중인 김신욱은 27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 푸리와 수퍼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선화는 푸리를 5-3으로 꺾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신욱은 양 팀이 1-1로 맞선 전반 18분, 헤딩 패스로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 지오반니 모레노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첫 득점은 후반 13분에 나왔다.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머리로 가볍게 받아넣어 득점을 만들어냈다. 2분 뒤에는 필드골을 터뜨리며 멀티 득점에 성공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상하이가 4-2로 앞선 후반 30분이었다. 첫 골의 판박이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위험지역 정면으로 올라온 볼을 위력적인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애제자 김신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에서 계속 경기를 뛰다 건너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자기 관리와 훈련에서도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며 흡족해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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