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대목 선점하라”…백화점, 일제히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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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백화점이 오는 9월 추석을 앞두고 예년보다 이른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관계자들이 명절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롯데쇼핑]

국내 주요 백화점이 오는 9월 추석을 앞두고 예년보다 이른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관계자들이 명절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롯데쇼핑]

국내 주요 백화점이 오는 9월 추석을 앞두고 예년보다 이른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예약판매로 명절 선물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백화점은 예약판매 물량을 예년보다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8월 18일까지 28일간 롯데백화점 전 점에서 2019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 판매 품목은 축산, 과일, 수산 등 신선 식품 40여종과 건강식품 40여종, 주류 15여종, 가공식품 60종 등 총 150여종이다.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하면 정상가격 대비 최소 15%에서 최대 80%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명절 대표 상품인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한우 정육 특선 1호’는 31만 8800원, ‘호주산 청정우 1호 세트’ 16만 8000원, ‘영광 법성포굴비 세트 8호’ 12만원 등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와인과 가공식품 선물세트는 정상가 대비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2일부터 25일까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2019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할인전을 진행한다. [사진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2일부터 25일까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2019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할인전을 진행한다. [사진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도 다음 달 12일부터 25일까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2019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할인전을 한다.
현대백화점은 예약 판매 기간 정육, 수산물, 청과, 건강식품 등 명절 인기 품목 200여 개 선물세트를 5~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1등급 찜갈비ㆍ국거리ㆍ불고기 등으로 구성된 ‘한우 순우리 난(25만원)’과 ‘영광 봄굴비 죽(32만원)’, ‘제주 옥돔 매(29만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에 전국 매장에 선물 데스크를 설치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2일부터 25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25품목, 한우 등 축산 31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21품목, 건강식품 52품목 등 지난해 추석보다 15% 늘어난 250여개다. 예약 판매 기간에 사면 정상가 대비 최대 70%가량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으며 전국 어디나 원하는 날짜에 배송이 가능하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다음 달 1일부터 26일까지 추석 명절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하며 이 기간 250여개 품목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한여름에 주요 백화점이 추석 선물 예약판매를 시작하는 것은 예년보다 추석(9월 13일)이 이른 데다가, 정상가 대비 15~80%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 기간 선물을 미리 사려는 고객이 늘고 있어서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정도 늘었다. 이에 따라 주요 백화점은 추석 고객 선점을 위해 물량과 할인 폭을 늘리고 예약판매 기간을 앞당기고 있다.

롯데백화점 임태춘 식품리빙부문장은 “추석과 설 등 명절 선물세트 대목이 사전 예약판매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이 기간 실적은 전체 매출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 지표”라며 “합리적으로 명절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예약판매를 이용하는 고객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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