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이화여대, ‘2019 배움이음터’ 석·박사급 공동 연수 성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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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이 주최하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주관한 ‘2019년 국외 한국어 전문가 대상 배움이음터(이하 배움이음터)’의 석·박사급 공동 연수 프로그램이 16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국외 한국어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배움이음터는 국립국어원에서 해외 한국어교육 및 한국학 발전을 위해 국외 한국어 교원을 국내로 초청해 전문가 역량 강화 및 지역 간 네트워크 형성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교사로서의 교육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석·박사급 공동 연수 프로그램(6월 26일-7월 16일)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박사급 전문 연수 프로그램(7월 17일-8월6일)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16일 마무리되는 석·박사급 공동 연수 프로그램에는 러시아, 이라크, 스리랑카, 라오스,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등 14개국의 한국어 교원 16명이 참가하였다.

지난 3주 동안 진행된 공동 연수 프로그램은 한국어 교육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강의 뿐만 아니라 문화 체험, 답사 등 한국 문화와 역사를 폭넓고 다양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국립국어원에 방문하여 각국의 한국어교육 현황과 문제점을 직접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3주 간의 공동 연수 프로그램을 마친 라오스국립대학교 솜밋 두왕띠 교수는 “3주 동안 한국어 교수법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얻었고 문화 체험도 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여러 나라에서 온 한국어 교육자들을 한 곳에서 만나게 되어 기뻤다”고 말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립동방대학교의 아시르바에바 딜로람 교수는 “강의와 문화 체험 등 소중한 시간이 많았다. 그 중 국립국어원에 가서 국외 한국어교육의 발전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한 날을 특히 잊지 못할 것 같다”며 “3주 동안 함께 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년 국외 한국어 전문가 대상 배움이음터’의 사업책임자를 맡은 이화여자대학교 이해영 교수는 “배움이음터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치열한 고민이 씨앗이 되어 국외 한국어교육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열정적으로 참가해 준 국외 한국어 전문가들에 대한 감사와 한국어교육 발전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한편 16일로 배움이음터의 석·박사급 공동 연수 프로그램을 마치고 17일부터 8월 6일까지 연구 역량 강화에 집중한 박사급 전문 연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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