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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크루즈시대] 대협곡이 자아내는 천하절경…‘삼국지 무대’에 흠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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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삼협 크루즈’

‘장강삼협 크루즈’는 대협곡이 자아내는 천하절경을 즐길 수 있다. 모두 발코니 객실로 이루어져 자연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롯데관광]

‘장강삼협 크루즈’는 대협곡이 자아내는 천하절경을 즐길 수 있다. 모두 발코니 객실로 이루어져 자연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롯데관광]

크루즈 여행은 아무래도 일반 여행보다 일정이 긴 편이다. 긴 일정의 크루즈 여행에 시간 내기가 어렵다면 한국에서 가깝고 5일 정도의 비교적 짧은 일정인 중국 장강삼협(長江三峽) 크루즈에 눈을 돌려볼 만하다.

구당협·무협·서릉협 계곡 구간 #명승고적, 빼어난 자연경관 자랑 #친환경 인테리어 5성급 리버 크루즈 #안전도 고려한 최첨단 운항시스템

장강삼협은 양쯔강의 서쪽 중경의 백제성에서 동쪽 후베이성 의창 남진관에 이르는 장강 주류에 있는 세 개의 협곡을 이르는 말이다. 세 개의 협곡은 구당협(8㎞), 무협(45㎞), 서릉협(66㎞)의 계곡구간을 말한다. 양쯔강의 본래 명칭은 창장(長江)으로 삼국지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전체 길이가 6300㎞에 달해 중국에서 가장 길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세 번째로 긴 강이다.

삼국시대 위·촉·오나라가 3개의 협곡을 경계선으로 삼았던 곳으로 협곡이 주는 웅장함·험준함·기묘함이 함께 어우러져 강 주변에 위치한 수많은 명승고적과 함께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특히 유비의 백제성에서 관우의 석보채까지 크루즈를 타고 즐기는 롯데관광의 4박5일 코스는 삼국지 팬에게는 더욱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장강삼협을 배로 운항하는 리버 크루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배를 타고 지나면서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강 주변의 대협곡이 자아내는 천하절경을 즐길 수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이 선사하는 감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또한 리버 크루즈만의 특별한 경험과 초호화 크루즈에서 제공하는 최고급 서비스는 여행의 낭만을 불어넣어 준다. 롯데관광의 장강삼협 크루즈는 현재 장강삼협에서 운행하는 50여 개 크루즈 선사 중 뛰어난 설계와 친환경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5성급 리버 크루즈를 타고 즐길 수 있다.

크루즈 선내에선 최신식 시설과 최고급 서비스로 럭셔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최첨단 운항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안전 면에도 믿을 만하다. 떠다니는 리조트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부대시설이나 객실 설비가 충실하게 구비돼 있다. 여러 곳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 및 바, 면세점,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미용실, 다목적 운동 시설 등을 갖춰 고객의 편의를 우선으로 한다.

크루즈의 모든 객실은 발코니 객실이다. 객실에서 창문이 아닌 문을 열고 발코니로 나갈 수 있어 직접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객실 내부의 화장실에는 욕조가 있을 정도로 객실의 크기도 넉넉한 편이다.

장강삼협 크루즈의 매력은 자연경관이나 객실의 편의성에서 그치지 않는다. 기항지 추가요금이 있는 다른 크루즈와는 달리 ‘All 포함, No 옵션, No 쇼핑, 승조원 경비 포함’을 내세우고 있다. 그렇다고 기항지 여행이 부실한 편도 아니다. 여행하게 되는 기항지도 매력적인 곳으로 구성돼 있다.

기항지 여행은 장강삼협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삼협은 물론 석보채·풍도귀성·백제성·신녀계·삼협댐도 둘러볼 수 있다. 그중 백제성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유명한 관광명소다.

또 다른 핵심 관광명소는 삼협댐이다. 길이 2300m, 높이 181m로 세계 최대급 규모를 자랑한다. 삼협댐 관광의 하이라이트는 길이 1750m의 수로에 높이 113m로 만들어진 다섯 개의 갑문을 통과하는 것이다.

“두보와 소동파도 취한 협곡의 아름다움에 꿈결 같은 시간 보내”

‘장강삼협 크루즈’를 다녀와서

장강삼협 크루즈를 즐기는 최노석씨 부부.

장강삼협 크루즈를 즐기는 최노석씨 부부.

삼협 중 구당협은 아름다움이 절정이라 중국 화폐 10위안에 새겨졌다. 길이 8㎞, 폭은 50~150m 정도로 좁은 데다 700~800m의 깎아지른 절벽이 이어지고 있어 아찔한 느낌을 준다. 강폭이 좁아 그동안 타고 오던 1만2000t급 센츄리 레전드호를 버리고 일엽편주 같은 작은 배로 갈아탄다. 구당협 끝부분에 있는 소삼협을 보기 위해서다.

그곳에서 꼬마 강, 신녀계를 만났다. 좁은 강 양편으로 우뚝 선 절벽이 금방이라도 강 속으로 뛰어들 것만 같은 아찔함으로 두려운 마음까지 생긴다. 무너지지 않을까. 그러나 자세히 보니, 절벽의 돌들이 마치 책장에 책을 포개놓은 것처럼 층층이 쌓여있다. 가이드는 이곳에는 지난 5000년간 지진이 난 적이 없으니 안심하란다.

1200년도 훨씬 전에 장강을 유람하던 당나라 시성 두보가 ‘구당양애’라는 시에서 그 아찔함을 읊었던 기억이 새롭다. 삼협을 관광했던 시인 소동파 역시 ‘적벽회고’란 시에서 그 아름다움에 취해 ‘일준환뢰강월(한 잔 술을 들어 강물 속의 달님에게 부어주노라)’이라 읊었다.

총 길이 6300㎞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장강. 장강삼협크루즈는 이 중 천하절경인 구당협·무협·서릉협 등 3개 협곡과 삼국지 무대인 백제성 등을 지나는 648㎞를 5일간에 걸쳐 내게 꿈결 같은 시간을 선물해 주었다.

롯데관광 장강삼협 크루즈 상품

롯데관광 장강삼협 크루즈 상품은 인천-중경 구간은 국적기인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며 현재 8~11월 중 화·수·토요일 출발한다. 중경 관광 및 세계적인 체인호텔 메르디안 호텔 1박까지 포함하고, 현지가이드 설명과 전문인솔자가 동행해 믿고 여행할 수 있다.

크루즈는 센츄리 레전드/파라곤 크루즈를 이용한다. 가격은 159만원부터 모두 포함된 가격이며 ‘No팁, No쇼핑, No옵션’으로 따로 추가요금이 없다.

문의: 롯데관광 크루즈팀 02-2075-3400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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