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폭우에 대전 대동천 넘쳐…차량 60여대 침수

중앙일보

입력

15일 오후 대전시 동구 대동천이 갑작스런 폭우로 범람해 인근에 주차된 차량 60여대가 침수 피해가 났다. [사진 대전시 동구]

15일 오후 대전시 동구 대동천이 갑작스런 폭우로 범람해 인근에 주차된 차량 60여대가 침수 피해가 났다. [사진 대전시 동구]

갑작스런 폭우로 대전시 동구에 위치한 대동천이 넘쳐 천변에 주차된 차량 60여 대가 침수됐다.

기상청 "20여분 사이에 32mm 폭우 쏟아져"

대전시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쯤 대전시 동구 인근 소제교와 철갑교 일대에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지면서 대동천이 불어났다. 이 폭우로 차량 60여 대가 물에 잠겨 피해가 났다.

15일 오후 2시께 대전 동구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대동천이 불어났다. [뉴시스]

15일 오후 2시께 대전 동구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대동천이 불어났다. [뉴시스]

대전 동구 관계자는 “차량 15대가량은 완전히 침수되고 나머지 40여 대는 바퀴 등 일부가 침수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전시 동구는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집중 호우로 차량 침수가 우려되니 차주들은 즉시 이동 주차해 달라’고 알리기도 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20분 동안 내린 비로 대동천이 범람해 손 쓸 겨를이 없었다”며 “침수된 차량들은 오후 8시30분쯤 대부분 견인된 상태”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52분부터 2시16분까지 20여분 동안 대전시 중구 문화동 인근에 32㎜의 집중 호우가 내렸다고 전했다.

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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