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10월 사우디서 콘서트…서울은 언제 오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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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우디아라비아 스타디움 포스터. [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사우디아라비아 스타디움 포스터. [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세계적인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콘서트를 연다. 소속사에 따르면 사우디에서 대규모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해외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4일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일정에 10월 11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있는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콘서트장인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약 7만석 규모로 주로 축구 경기장으로 사용된다.

사우디는 여성의 경기장 입장을 허가하지 않았다가 2017년 9월 건국기념일 축하 공연을 계기로 이 경기장에 처음으로 여성이 입장할 수 있게 됐다.

방탄소년단이 사우디에서 공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중동권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사이에서는 “우리나라에도 와달라”며 공연 요청이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빅히트 관계자는 15일 중앙일보에 “아티스트 관련 일정은 확정 후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0월 말 서울 공연이 예정돼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같은 답변을 했다. 방탄소년단의 투어 일정은 확정한 다음 추후 공개한다는 설명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시작으로 시카고, 뉴저지,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大阪), 시즈오카(靜岡) 등 전 세계 9개 도시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일본 투어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데뷔 앨범부터 최근 발매한 싱글 음반까지 응원해준 아미에 감사드린다”며 “아미와 함께하는 시간이 우리에겐 최고의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빅히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일본 투어에서만 21만명을 동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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