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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붉은 수돗물’ 사태 직무유기 인천상수도본부 전격 압수수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7일 오전 인천시 서구 청라동의 한 소화전에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이 수돗물을 확인하고 있다. [뉴스1]

27일 오전 인천시 서구 청라동의 한 소화전에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이 수돗물을 확인하고 있다. [뉴스1]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와 관련해 박남춘 인천시장 등의 직무유기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피해 지역 정수장을 11일 전격 압수수색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 사무실과 서구 공촌동 공촌정수장을 동시에 경찰 24명을 투입해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수계전환과 관련한 작업일지와 정수장 내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피고발인인 박 시장과 김모 전 상수도사업본부장의 소환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앞서 박 시장과 전 상수도사업본부장을 고소고발한 고소인과 고발인을 조사하고 참고인 조사도 마친 상태다.

박 시장과 전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적수 사태에 대해 안일하게 대응해 주민들의 피해를 키웠다는 이유로 지난달 20일과 21일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과 너나들이 검단검암맘카페 대표로부터 각각 고소·고발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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