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문희상 의장, 서청원 만나 한·일 관계 풀 의회외교 해달라

중앙일보

입력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5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한·일 의회외교포럼 출범식에 앞서 서청원 한·일 의회외교포럼 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하고 있다. [뉴스1]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5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한·일 의회외교포럼 출범식에 앞서 서청원 한·일 의회외교포럼 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하고 있다. [뉴스1]

문희상 국회의장이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른 일본의 보복성 조치와 관련해 국회 차원에서 한일관계 해소할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3일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무소속 서청원 의원과 만나 조만간 일본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한일의회외교포럼에 명예회장은 문 의장이고, 현재 회장은 국회 최다선(8선)인 서청원 의원이다. 포럼에는 신각수·라종일·최상용 전 주일대사와 남기정 서울대 교수, 이원덕 국민대 교수 등 전문가 자문위원단도 포함돼 있다.

한일 간 과거사 갈등이 경제 분쟁으로까지 번지자 국회가 초당적으로 의회외교단을 꾸려 경색된 한일관계의 출구를 모색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한일관계가 외교적으로 안 좋은 상황에서 의회외교포럼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방일을 계획 중”이라며 “방일 시기는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지만, 일본 참의원 선거(7월 21일) 후가 유력하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 서 의원은 이달 안에 일본을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