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NBA 듀랜트, 4년 1887억원에 브루클린행"

중앙일보

입력

미국 ESPN은 듀랜트가 골든스테이트를 떠나 브루클린으로 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SPN 인스타그램]

미국 ESPN은 듀랜트가 골든스테이트를 떠나 브루클린으로 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SPN 인스타그램]

미국프로농구(NBA) 케빈 듀랜트(31·미국)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떠나 브루클린 네츠로 향할 전망이다.

미국 ESPN은 1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듀랜트가 브루클린과 4년간 1억6400만달러(1877억원)에 사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듀랜트는 2016-17시즌부터 2시즌 연속 골든스테이트의 파이널 우승을 이끌며 2회 연속 MVP(최우수선수)에 뽑혔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듀랜트가 플레이오프에서 부상당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랜트를 붙잡길 원했다. 브루클린, LA클리퍼스, LA레이커스, 뉴욕 닉스 등이 듀랜트에 러브콜을 보냈는데, 브루클린이 듀랜트를 품었다.

브루클린은 FA 듀랜트를 비롯해 어빙과 조던을 싹쓸이할 것이라고 ESPN이 보도했다. [ESPN 인스타그램]

브루클린은 FA 듀랜트를 비롯해 어빙과 조던을 싹쓸이할 것이라고 ESPN이 보도했다. [ESPN 인스타그램]

브루클린은 2018-2019시즌 동부콘퍼런스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패하면서 탈락했다. 브루클린은 새시즌을 앞두고 ‘큰 손’으로 나섰다.

듀랜트는 파이널 5차전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쳐 2019-2020시즌 출전이 불투명한데도, 브루클린이 거액을 베팅했다. 브루클린은 보스턴 셀틱스 가드 카이리 어빙(27)과 4년간 1억4100만 달러(1624억원)에 계약에 합의했고, FA 뉴욕 닉스 센터 디안드레 조던(31) 영입에도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클린은 단숨에 우승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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