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공유서비스 '나눔카' 1만대…전용 주차공간도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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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인근 도로변에 나눔카 운영지점이 설치돼 있다. 나눔카는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차량 공유 서비스로 지난 2013년 2월 운영을 시작해 일 평균 6,2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뉴스1]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인근 도로변에 나눔카 운영지점이 설치돼 있다. 나눔카는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차량 공유 서비스로 지난 2013년 2월 운영을 시작해 일 평균 6,2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뉴스1]

자가용을 소유하지 않아도 내 차처럼 빌려쓸 수 있는 승용차 공동이용 서비스 '나눔카'가 2022년까지 1만대로 늘어난다. 현재는 4700대가 운행 중이다.

서울시, 2022년 나눔카 1만대 시대 #70% 전기차량, 전용주차면 1000면

30일 서울시는 2022년까지 나눔카를 현재의 두배 이상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서울 공영주차장에 나눔카 전용 주차공간을 1000면 확보한다고 발표했다. 올 하반기에만 공영주차장 나눔카 전용 주차면이 156면 늘어난다. 나눔카 가운데 전기차량은 현재 10% 수준인데 2022년까지 70%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4대문 안에는 나눔카 노상 대여소가 추가 설치된다. 대여소를 통해 길가에서 간편하게 나눔카를 대여·반납할 수 있다. 또 4대문 안 거주자 가운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소유자가 조기 폐차를 할 경우 나눔카 대여료를 30% 할인해준다.

이밖에 청년 창업자나 장애인, 저소득층에게도 나눔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내년부터 서울시 청년수당 지급 대상자 중 창업 희망자를 선정해 6개월간 나눔카 30% 할인해준다. 장애인과 저소득층에게는 2만원 상당의 나눔카 이용 쿠폰을 제공한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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