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프리미엄 이코노미’ 서비스, ‘JJ라운지’ 운영…‘고객 지향적 혁신’ 박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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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이용자에게 편의성과 편안함을 주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이용자에게 편의성과 편안함을 주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 제주항공]

‘안전운항체계 고도화’와 ‘고객 지향적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새 경영목표로 정한 제주항공이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안전운항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지난 1분기에 모의훈련장치(시뮬레이터) 도입과 안전관리 품질 및 절차에 대한 해외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마친 제주항공은 ‘고객 지향적 혁신’을 통한 충성고객 창출과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갖추기 위한 마케팅 역량에 초점을 맞춰가고 있다. 핵심은 과거 ‘합리적인 가격’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이용자에게 편의성과 편안함을 주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는 것이다.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는 지난 3월 “LCC 본연의 사업모델에 더욱 집중하며 탁월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낮은 운임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업 모델을 고객 지향적으로 발전시킬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니즈를 충족시켜나가는 혁신을 통해 제주항공을 선택해야만 하는 차별화 요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내달 4일 부산~싱가포르 취항에 맞춰 도입하는 ‘뉴 클래스(New Class)’라는 새로운 좌석 서비스가 대표적 혁신 사례다. 현재 189석으로 운용하는 일부 항공기의 좌석을 174석으로 재조정한 ‘프리미엄 이코노미’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다.

 지난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하는 JJ 라운지. [사진 제주항공]

지난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하는 JJ 라운지. [사진 제주항공]

또 지난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JJ 라운지’ 운영을 시작했다. 취항 13주년을 맞아 합리적 가격뿐 아니라 이용자에게 편의성과 편안함을 주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마케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시도다.

‘JJ 라운지’는 제주항공 브랜드 컬러와 패턴을 기본으로 신선하고 즐거운 이미지, 여행정보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여행자의 추억이 담긴 방과 같은 느낌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용객이 재료를 선택해 만드는 DIY 콘셉트의 메뉴 구성도 특징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부터 유료 부가서비스인 위탁수하물, 좌석 사전 지정 서비스 등을 여객운임과 결합한 운임제도인 ‘페어패밀리’를 시행하고 있다. 특가운임·할인운임·정규운임 세 단계로 구분했던 기존 국제선 운임체계를 페어패밀리 제도와 접목해 ▶플라이(FLY·위탁수하물 없음) ▶플라이백(FLYBAG·과거 정규운임 서비스, 위탁수하물 15㎏ 이내 무료) ▶플라이백플러스(FLYBAG+·위탁수하물 5㎏ 추가 및 기타 추가서비스 제공) 단계로 변경했다.

이 밖에 수하물 보관 및 호텔 배송, 기내 구매 물품 택배 등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가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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