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요양원 골프장서 시작된 싸움으로 5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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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로 인해 불에 탄 이동식 주택. [사진 산타마리아 타임스 트위터]

폭발로 인해 불에 탄 이동식 주택. [사진 산타마리아 타임스 트위터]

노인 요양원 파3 골프코스에서 시작된 싸움으로 인해 5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마리아 타임스에 의하면 지난 22일 노인들 거주지인 카사 그랜드 에스테이츠 공원에 설치된 파3 골프장에서 세 남자가 다퉜다. 이후 총소리가 들렸으며 인근에서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는 커트 브래키(70)와 리처드 해넌(78)이다.

경찰에 의하면 용의자는 집으로 돌아갔고 폭발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 화재 중 집안에서 폭발 소리가 또 들렸으며 불은 이웃집에도 옮겨붙었다. 경찰은 불이 꺼진 후 이 집에서 시신 3구를 발견했다. 한 명은 용의자, 한 명은 그의 아들로 알려졌다.

경찰은 집에서 발견된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과 왜 싸움이 났는지 등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고 산타마리아 타임스는 보도했다. 산타마리아는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중간에 위치한 도시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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