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 보안청은 18일(현지시간)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해 불법 조업하는 북한 어선을 쫓아내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일본 해상 보안청 배가 북한 어선에 물대포를 쏘고 있는 장면과 낡은 북한 어선 2척을 일본 해안경비대 배가 추격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날 일본 해상 보안청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오징어가 풍부한 야마토타이(Yamatota) 부근 해상에서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한 북한 어선 300여 척을 강제로 끌어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강원도 삼척항 인근에서 표류하다 발견된 북한 선원 4명 중 2명은 18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귀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우리 측은 오늘 오전 10시에 판문점을 통해 귀환 의사를 밝힌 선원 2명을 북측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명은 귀순 의사를 밝혀 북한으로 돌아가지 않고 남한에 남았다.
임현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