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경북 일부 지역에 소나기를 동반한 우박이 내려 안동·의성·청송 3개 시군에서 수백ha의 과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15일 오후 7시 10분부터 9시 30분 사이 포항(죽장), 안동(와룡·예안·북후·길안), 의성(춘산·가음·금성·사곡·옥산), 청송(현서·안덕·현동)에 돌풍과 함께 지름 0.2∼2㎝ 우박이 1∼2차례 쏟아졌다.
도는 안동·의성·청송 3곳에서 과수 열매와 채소류 잎이 파열되는 등 큰 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안동에서 집계된 피해 규모는 사과 185ha, 자두 5ha, 고추 10ha 등 200ha다. 의성·청송 지역의 피해는 조사하고 있다고 도는 덧붙였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