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허블레아니호, 추돌 순간부터 13일 만 인양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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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오전 7시 12분. 한국시간 11일 오후 2시 12분.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채 침몰했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11일(현지시간)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한 시간이다.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 호에 들이받히며 가라앉은 지 13일 만이었다.
헝가리 대테러청은 이날 오전 6시 47분(한국시간 오후 1시 47분)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 등을 동원해 허블레아니호 인양을 시작했다. 크레인이 움직이기 시작한 지 불과 25분 만에 허블레아니호 조타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인양은 일부 실종자ㆍ사망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졌다.
아래 영상은 지난달 29일 사고 당시 장면과 13일 만에 인양된 허블레아니호의 모습이다.

허블레아니호에 탔다가 사고를 당한 한국인 탑승객 33명 중 7명이 생존했고, 19명의 사망이 확인됐다. 인양 시점까지 실종자는 7명이었다.
이날 오후 3시 40분까지 시신 4구가 수습됐다.
조문규 기자, 영상편집 우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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