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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 데뷔 13년 만에 첫 완봉승...삼성 4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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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백정현(32)이 데뷔 13년 만에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역동적인 폼으로 투구하는 삼성 왼손투수 백정현. [뉴스1]

역동적인 폼으로 투구하는 삼성 왼손투수 백정현. [뉴스1]

백정현은 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4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백정현 호투 덕분에 6-0으로 승리한 삼성은 NC전 3연승을 포함해 최근 4연승을 달렸다. 6위 삼성은 5위 NC와의 승차를 4경기로 줄였다.

백정현은 시속 140㎞ 중반의 포심패스트볼과 낙폭 큰 변화구를 앞세워 투구수 102개 만에 9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총 5차례 출루한 NC 타자들 중 아무도 2루를 밟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났다. 2007년 입단해 올해로 데뷔 13년째를 맞이한 백정현은 311경기 만에 첫 완봉승을 따냈다. 시즌 2승, 통산 26승째다.

삼성은 1회 무사 1·2루에서 3번타자 김헌도의 번트와 4번타자 러프의 2루 땅볼을 묶어 선제점을 올렸다. 5회에는 김상수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이어 8회 1사 만루에서는 최영진의 적시타 등으로 4점을 추가했다.

타격 부진에 빠진 박병호를 2군으로 내린 키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를 6-2로 이겼다. 키움 김하성은 1회 솔로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을 쓸어담았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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