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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6층서 농성 벌인 남성, 안전하게 내려와

중앙일보

입력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캡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 캡처]

한 남성이 5일 병원 야외공원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다가 약 2시간 만에 안전하게 내려왔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한 남성이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6층 하늘정원(야외공원)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는 이 남성 상태를 살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 남성은 사건 발생 약 2시간만인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안전하게 야외공원에서 내려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황을 정리하고 있다”며 “해당 장소에 올라간 이유 등을 추가로 조사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남성이 서울성모병원 야외공원에 올라갔다는 사실은 인터넷을 통해서 알려지기도 했다.

이날 오후 5시 40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모병원 옥상에 극단적 선택하고 싶은 사람 있나 봐요”라는 목격담이 게재됐다.

“(남성의) 배 쪽엔 피가 묻은 것 같다”고 전한 글쓴이가 올린 사진에 따르면 한 남성이 건물 옥상 모서리 가까이에 서 있다.

한편 이날 한국일보는 농성을 벌인 남성은 이 병원에서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라고 보도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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