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 2타점 동점타로 역전승 발판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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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대타로 나서 귀중한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30일 시애틀전에서 동점 적시타를 치고 있는 추신수. [AP=연합뉴스]

30일 시애틀전에서 동점 적시타를 치고 있는 추신수. [AP=연합뉴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 팀이 5-7로 뒤진 8회 초 2사 주자 2, 3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상대 좌완 불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해 싹쓸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그 사이 3루 주자 노마 마자라와 2루 주자 루그네드 오도어까지 홈에 들어와 7-7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의 극적인 동점타에 텍사스는 분위기를 뒤집었다. 9회 초 2사에서 마자라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연속 2루타로 결승점을 뽑고 8-7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8회 말 수비에서 이시어 키너 팔레파와 교체됐다. 추신수의 올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95(190타수 56안타)로 올라갔고 타점은 24개를 기록하게 됐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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