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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종려상 ‘기생충’ 기대 가득…예매율 40%까지 치솟아

중앙일보

입력

영화 ‘기생충’ 포스터.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생충’ 포스터. [사진 CJ엔터테인먼트]

30일 개봉하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흥행에서 ‘칸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기생충’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한국영화가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건 처음으로, 이 같은 수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에 대해 기대감으로 예매율이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전설적인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디즈니 영화 ‘알라딘’(가이 리치 감독)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한국영화 ‘악인전’(이원태 감독)을 누르고 오전 9시 15분 현재 예매율 42.3%, 예매 관객 수 9만743명으로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하루 앞선 29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SF 액션영화 ‘고질라:킹 오브 몬스터’(마이클 도허티 감독)와 공포영화 ‘0.0MHz’(유선동 감독)도 ‘기생충’ 앞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기생충’은 오는 28일부터 언론배급시사회를 비롯해 국내 홍보 일정이 시작될 예정으로 예매율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고, 그렇게 얽힌 두 가족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블랙 코미디다.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 이야기를 통해 빈부격차 문제를 다룬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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