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유시민과 토론회 비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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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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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달 초 예정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의 공동방송에 관해 “아주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전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유 이사장과의 공동방송에 대해 부정적 여론에 반박하며 “반대 진영의 이론가와 토론을 통해 국민에게 판단의 자료를 제공하는 것은 아주 유익한 기회라고 본다”고 밝혔다. 현재 홍 전 대표는 ‘홍카콜라’라는 채널을, 유 이사장은 ‘알릴레오’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그는 “유 이사장과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난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전적으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다. 합동방송이라고 하는 것은 오해”라며 “각자 녹화해서 방영하는 절차이고 우리는 무삭제 방영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12년 전 유 이사장이 맞짱 토론을 제의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는 성사되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유 이사장의 제의를 수락한 것”이라고 합동방송 배경을 설명했다.

홍 전 대표는 “좌우가 극심한 대립을 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양 진영 유튜브 논객이 거대 담론을 두고 토론을 하는 것은 한국 사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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