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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2년’ 文정부 한반도 정책…“강한 긍정 28.5%·강한 부정 29.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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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2주년을 맞이하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평화 정책에 대해 조사 결과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 리얼미터]

집권 2주년을 맞이하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평화 정책에 대해 조사 결과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 리얼미터]

출범 2주년을 앞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책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인 52%가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45%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문재인 정부의 지난 2년간의 한반도평화 정책에 대해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해 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잘했다’는 긍정평가는 52.2%,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44.7%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3.1%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7.5%포인트였다.

리얼미터는 “강한 긍정(매우 잘했음 28.5%)과 강한 부정(매우 잘못했음 29.1%)이 0.6%포인트 박빙의 격차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며칠 전 발생한 북한의 동해 단거리 발사체 발사가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긍정평가는 지지층별로는 민주당과 정의당,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지역별로는 호남과 경기·인천, 충청권, 세대별로는 40대, 성별로는 여성에서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 보수층,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압도적인 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서울 지역과 40대를 제외한 전 세대, 남성에서는 긍정과 부정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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