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안민석 “윤지오가 떠났다…이제 장자연 프레임에 집중해야”

중앙일보

입력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앙포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앙포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고(故) 장자연 씨 성 접대 강요 의혹 사건의 증인으로 나선 윤지오씨와 관련해 "싸워야 할 대상은 부정한 권력이지 증인 윤지오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윤지오에서 장자연으로'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지난 24일 캐나다로 떠난 윤씨를 언급했다.

그는 "윤지오가 권력형 성폭행 사건의 진실 대신 '윤지오 논란'을 남긴 채 홀연히 한국을 떠났다"며 "10년간 묻혔던 장자연을 세상 밖으로 꺼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른 윤지오에 대한 평가는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위의 우려처럼 윤지오 북 콘서트 이후 그녀에 대한 백래쉬(반발심리)가 본격화됐다"라면서 "부패 권력층의 성폭행 사건이라는 본질은 사라졌고, 증인의 증언에 대한 진실 공방이 그 자리를 차지해 국민이 당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는 윤지오가 아닌 장자연으로 과녁의 초점을 맞춰야한다"며 "본질을 벗어난 윤지오 프레임을 걷어내고 장자연 프레임에 집중해야 한다. 싸워야 할 대상은 부정한 권력이지 증인 윤지오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성역없는 수사를 기대한다"면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