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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세 세계 최고령 日 할아버지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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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세계 남성 최고령으로 기네스북에 등록된 일본의 주간지 유기치(中願寺雄吉.사진)가 지난 28일 후쿠오카(福岡)현 자택에서 1백14세6개월의 일기로 숨졌다고 현 당국이 밝혔다.

전직 누에 사육농인 주간지는 일본 제국헌법이 공포된 해인 1889년 태어나 젊은 한때 은행원으로도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월 당시 남성 최고령자였던 1백13세의 이탈리아인이 사망하면서 영국 기네스사로부터 남성 최고령자 자격을 인정받았다. 일본 언론들은 "주간지 할아버지는 1백세가 훨씬 넘긴 1990년대 후반까지 손수 자동차를 몰고 외출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올해 1백16세인 일본의 홍고 가마토 할머니는 세계 최고령자다.

도쿄=오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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