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일(60ㆍ미국명 로버트 할리)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8일 오후 4시 10분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체포됐다. 하씨는 지난달 중순 온라인에서 접촉한 마약 공급업자로부터 필로폰을 구매한 뒤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씨는 9일 새벽 1시 30분쯤 유치장 입감을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됐다. 그는 "언제부터 투약했나?"는 기자의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여운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