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3차 북미정상회담 열릴 것이라고 확신"

중앙일보

입력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CBS 방송 '디스 모닝'에 출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3차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럴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 미 국무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 미 국무부]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문 채택 없이 결렬된 것과 관련, "우리는 하노이에서 나오면서 서로에 대해 더 깊게 알게 됐다"며 "우리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걸 항상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언제 열릴지 분명하지 않다면서도 북한과의 외교적 채널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또, 평양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제재는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일 방송된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대북 제재가 비핵화 시간표를 앞당길 것이라며 제재 유지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도 "우리의 두 정상이 몇 달 안으로 다시 만나 비핵화로 가는 길 위에서 실질적인 첫 번째 조치 또는 실질적인 큰 조치를 달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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